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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5, 201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5

-Wonjung Min Null

칠레에서 서류를 작성할 때마다 이름 쓰는 칸 2개, 성 쓰는 칸 2개를 다 채우지 못해 "이상한" 시선을 받는다. 칠레사람들은 보통 이름이 2개인 경우가 많고, 공식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입력을 해야 할 경우에는 더 난감하다. X 표시도 안되고 어머니 성을 쓰자니 나중에 여권이름이랑 달라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혹시나' 염려가 있고..

학교이메일에 어머니 성란을 비워놨더니 자동으로 NULL이 떴다. 그런데 내가 이메일을 보내면 상대방은 Wonjung Min Null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모양이었다. 대부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 모양인데 한 (칠레)친구가 Null 좀 어떻게 해보라고 메일을 보내왔다. 그런데 어느 날 미국에 있는 (미국) 친구가 이메일을 보내왔다.  "Wonjung, 내가 늦었지만 축하 인사를 해야 하는거 아니야? 언제 Mr. Null 이랑 결혼한거야?"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

Blog in Spanish Wonjung Min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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