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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1, 2011

못난이의 도전 17

-문학과 법


이번 학기에 한/중남미비교문학 수업을 한다. 하루는 법대생 C가 "한국의 근현대 법에 대해 알고 싶어요"라고 한다. "갑자기 무슨 소리?" 했더니 "한국문학작품을 읽다보니 무언가 문화적인 차이로 법개념에도 차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표면적인 것이 다가 아닐거에요" 한다.

가끔 학생들은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지적하곤 한다. 문학작품을 통해 한국의 법개념이 궁금해진 C가 한국이라는 나라도 궁금해하길, 그리고 이왕이면 그녀의 궁금함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로 이어지길.

못난이의 도전 18
못난이의 도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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