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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2, 2024

못난이의 도전 775

(23.11.17) "이게 무슨 해외 포장 이사야" 라고들 한다. 그런데 3년 전 부산항에서 칠레 짐 싣고 오신 기사님은 중남미에서 이 정도면 잘 싼 짐이라고 하셨다. 흐늘해진 상자 안에서도 칠레 친구가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느껴져 새삼 고맙다. 아무리 돈 받고 하는 일이었다지만 종이 한 장 허투루하지 않고 한국에서 가져갔던 찻잔이며 그릇은 행여나 깨질새라 싸매고 싸맸다. 칠레 살림, 옷으로 레트로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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