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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5, 2018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07

독일살이 153
베를린에서 산티아고로 가는 길. 베를린-프랑크푸르트-토론토-산티아고. 그런데 프랑크푸르트에서 대기 시간이 한 시간이 채 안되었다. 보딩타임이 4시 25분인데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니 이미 4시가 지났다. 설마 나를 두고 비행기가 떠나랴, 놓치면 항공사에서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루 머물게 해주지 않을까,... 출국심사를 받으러 긴 줄에서 기다리는 동안 토론토행 비행기를 타는 고객들은 어서 게이트 앞으로 오라는 방송이 나온다. 설마 나를 두고 비행기가 떠나랴, 놓치면 항공사에서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루 머물게 해주지 않을까,... 같은 생각을 반복했다.

출국심사를 받고 나오니 security check까지 받으려면 토론토행 비행기 타기는 글렀구나. (security check은 산티아고에 도착할 때까지 없었다.) 설마 나를 두고 비행기가 떠나랴, 놓치면 항공사에서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루 머물게 해주지 않을까,... 어라, 그런데 security check이 없다. 출국심사를 받고 게이트로 달려가 비행기를 타니 오히려 여유까지 있다. 참으로 독일스러운 시간조절이다 싶었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08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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