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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7, 2018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71

독일살이 117
새벽같이 공항으로 가는 Uber 택시. 조용한 택시 안에서 갑자기 기사 아저씨가 "독어를 할 줄 아세요?"라고 추정되는(?) 질문을 했다. "아니요, 전혀 못해요." 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No Deutsche"라고 답했다. 그러자 기사아저씨는 "나는 그리스 사람이에요."라고 추정되는(?) 얘기를 했다. "Korea, Sudkorea"라고 답했다. 기사아저씨는 "베를린에 관광하러 오신 거에요, 사는거에요?"라고 추정되는(?) 질문을 했다. "잠시 머물며 일해요"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arbeiten, freie universitat, Ich bin profesorin."이라고 답했다. 영어를 못하는 그리스 출신의 기사아저씨와 독어를 못하는 한국 출신의 나는 이런 대화를 거의 10분 이상 이어가며 공항에 도착했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72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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