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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16, 2017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22

독일살이 77
독일에서는 학회나 수업이 끝나면 주먹으로 책상을 두드리는 것으로 박수를 대신한다. 첫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이 특유의 무뚝뚝한 얼굴로 책상을 두드렸다. 다른 독일 친구들 말이, 여기서는 마무리를 그렇게 하는데, 수업 시간에도 그런걸 보니 내 수업이 맘에 든 모양이라고 했다. 세번째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말했다. "있잖아, 너희가 아무 표정 없이 책상을 두드려서 나는 너희가 나한테 화가 난 줄 알았어." 그러자 아이들이 아주 살짝 웃으며 책상을 두드렸다. 너무너무 예쁘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23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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