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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 2015

잘 먹고 잘 살기 170

1월 1일. 마침 한국에
아직 돌아가지 않은 아이들이 몇 명 있어 불러 모았다. 한여름의 12월 31일 오후에 땀 흘리며 혼자 잡채, 갈비찜 등을 만들며 명절/제사에 늦게 오는 며느리 기다리는 시어머니 마음이 이런거구나 싶은 생각을 아주 잠깐 했다. 그러나 다같이 모여 맛있게 먹고 즐겁게 놀다보니 힘든 김에 전도 부칠걸 그랬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점심 먹고 놀다가 저녁은 갈비찜 양념에 밥을 볶아 마무리. 이런게 명절 아닌가. 올 한 해도 외롭지는 않겠구나 싶어서 좋다.




잘 먹고 잘 살기 171
잘 먹고 잘 살기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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