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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3, 2014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96

칠레 북쪽에서
강도 8.3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한국에 보도되자 염려하는 전화/메일이 왔다. 어머니께서 걱정하시길래 "산티아고에서 1800Km 떨어진 곳이에요"라고 말씀드리니, "뭐? 1800키로?"라고 하셨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Km. 그게 한국에선 나름 '멀리' 가는 길인데 1800Km라고 하니 영 감이 안 오시는 모양이었다. "어휴.. 도대체 1800Km는 얼마나 먼거냐.."를 몇 번 되뇌이시던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진주라 천리길이라는 노래도 있잖니.. 그게 먼 길 가는 심정을 노래한 건데 1800Km는 도대체 얼마나 먼거니..."

추신) 천 리= 약 393Km

소리사랑,이규남 - 진주라 천리길 (1941) https://www.youtube.com/watch?v=yIne-FfiC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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