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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3, 2014

이웃집 남자 140

몇 년전까지만 해도 (?)
(칠레에서) 한국분들이 많은 어느 모임에 가면, "아가씨 통역하러 왔어?"라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리라 믿지만, 젊은 여성은 당연히 통역을 하러 왔을 거라는 선입견이 그만큼 심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얘기를 들은 여성분들은 "어머, 통역이요?" 하는데 남성분들은 "아가씨 소리 들어 좋았겠네" 한다는 것.)

국제한국학세미나에 한국기업의 여성 과장이 시상식에 상품을 전달하러 왔는데, 역시 상품을 전달하러 한국에서 오신 남성 분께서는 이 여자분을 당연히 시상을 도우러 온 보조원 정도로 오해하시는 일이 있었다. 하긴 이름만 듣고 나를 처음 보신 어느 분도 "어? 여자였네?" 하셨다. 일부 '그'들이 '그녀'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웃집 남자 141
이웃집 남자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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