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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5, 2013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54

추석 무렵이 되어
학생들에게 송편 만드는 요리 프로그램을 보여주었다. 영어로 된 레서피는 그닥 눈에 띄는 것이 없어 한국 요리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내가 내용을 설명했다. "송편을 솔잎에 찌면 솔잎에 있는 무슨무슨 성분이 살균작용이 있어서... 어쩌고 저쩌고" 까지는 뭐 그럭저럭....그런데.... "송편을 찐 후에 찬물에 바로 헹궈야 미끌거리지 않아요. 그리고 더 쫀득쫀득해지죠. 참기름과 물을 약간 섞어 찬 물에 헹군 송편을 입혀 주면 송편이 쉽게 굳지 않고 오래 가요." 미끌미끌쫀득쫀득은 스페인어로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송편을 맛 본 사회자의 평은 더한다. "정말 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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