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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2, 2013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40

(칠레)학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악가 조수미의 영상을 올려놨길래
Like를 눌렀다. 그랬더니 이 녀석이 나더러 "조수미를 아세요?"라고 묻는다. "당연하지. 너야말로 어떻게 조수미를 알아?" 했더니 오페라 La Traviata의 여러 버전을 찾다가 그녀의 노래가 가장 맘에 들어 이후로 그녀의 CD도 여러 장 구입했다는 것이다. "그럼 이 사람은 알아?" 하며 소프라노 신영옥의 동영상 링크를 보내주었다. "목소리 떨림이 정말 precious 군요!" 라며 녀석이 감탄했다. 그러나 녀석과 대화를 마치고 나는 뜨끔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자랑스런 한국인 성악가들에 대해 말하는 나는 정작 그녀들의 CD 한 장 사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듣고 있다.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41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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