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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2, 2013

그들의 도전 69

몇 년 전 나와 처음 한국식당에 갔을 때 (칠레)친구 C는 차마 내 앞에서 못먹겠다는 소리는 못하고
이것저것 맛을 보느라 애를 썼었다. 그래도 호기심이 많은 C는 곧잘 '이번엔 다른 음식을 먹어 보자'며 다시 한국식당엘 갔다. 서로 바빠 오랫만에 만났더니 C가 말했다. "요샌 남자친구랑도 한달에 한번씩은 한국식당에 가. 남친도 처음엔 이상하다더니 이제 단골메뉴를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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