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교수 몇몇이 모여 점심을 먹는 중이었다.
L이 P에게 대학에 다니는 딸은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묻자 P는 딸이 얼마전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져 힘들어 하는 중이라고 했다. L이 "얼마나 사귀었냐"고 묻자 P는 "한 8개월?" 그러자 L은, "이궁... 그럼 진도도 제법 나갔을텐데 상처가 컸겠구만" 했다. P는 말했다. "그래도 1학년 때 그런 경험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이야. 단련이 되겠지. 공부가 점점 더 어려워질텐데 그때 이런 일이 생기면 학업도 엉망이 될 거 아니겠어. 미리 단련하는게 차라리 낫지."
부모 마음은 어디나 똑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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