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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3, 2012

못난이의 도전 49

재작년에 핸드백을 통째로 소매치기 당하면서 신분증과 온갖 카드를 다 잃어버려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일이 꼬이려니 그때는 어쩐 일로 평소에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는 운전면허증과 의료보험카드까지 가지고 나가 황당했었다. (차도 없는데 운전면허증은 왜 가지고 다녔는가 말이다)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다시 만드느라 고생한 건 차치하고라도, 운전면허증 분실신고를 했더니, 신고료 따로, 새로 만드는 비용 따로, 그 사이 바뀐 주소 신고료 따로..... 그래서 의료보험카드는 에잇!하고 신경도 안쓰고 지냈다.

그런데 이게 평소에 아프지 않아도 늘 숙제처럼 남아 있었다. 의료보험사무실에 가야 하는데, 가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귀찮다고 안가고 1년을 넘겼다. 우연히 의료보험사무실 앞을 지날 일이 있어 큰맘 먹고 들어가 신고를 했더니 담당자가 말했다. "전에는 꼭 카드를 보여줘야했는데 이제는 신분증만 있으면 됩니다. 모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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