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8일) 어제 어느 한국인 교수님께서 내게 영어로 인사를 건내시기에 나도 영어로 인사를 하니 주위분들이 멍! 알고보니 필리핀에서 오신 분인 줄 알았는데 정작 그 분들은 이미 앉아계셔서 당신도 당황하셨다고; 예전에 미국 바나나리퍼블릭에서 직원이 나더러 Are you from the Philippines?라고 했던 기억. 여고 동창이 날 오랫만에 보고 울 정도로 새까맣게 탄 얼굴에 Spanglish가 익은 칠레 살이. 그런데 정작 필리핀에 가니 일본 사람이냐고. 독일에 있을 때도 일본 사람이이냐고. 심지어 칠레를 방문하셨던 한국 교수님도 내가 일본 사람인줄 알았다고%_?.; 재즈댄스 샘이 내가 내 끼를 모른다고. 아마도 그런 끼 덕에 20년 가까운 칠레살이가 가능했을지도; 어쨌든 나는 한국말 잘 하는 한국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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