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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12, 2021

못난이의 도전 415

서울살이 517: 출근길 풀내음, 너무 좋다; 어쩌다 두 끼를 학교에서 먹은 날. 아마도 밤에 몸이 부을게다. 어쨌든 세상 일 혼자 다하는 듯한 요즘, 끼니 챙겨먹는 짐을 더니 되었다. 칠레에선 수업에 연구에 매년 학회 조직까지 온갖 일 다하며 어떻게 집에서 두부까지 해먹고 살았나 싶다; 배달오토바이가 갑자기 내 앞에 멈춰선다. 길을 물어 보려나했는데 빤히 쳐다만 본다. 뭐야, 설마 나한테 반한거야? 그럴리가. "뒤 좀 보세요!" 세상에, 무지개가 떴다.

못난이의 도전 416

못난이의 도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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