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91: 칠레에선 오히려 빵/버터/잼을 거의 먹지 않았다. 빵은 담백해야 할 빵이든 촉촉해야 할 빵이든 (내 기준으로는) "기름졌다". 언젠가 어느 유명 베이커리 브런치 빵 바구니 종이에 남은 기름기를 보고 기가 찬 적이 있다. 빵 종류는 주로 Pita bread나 ciabatta, sourdough(이 역시 뭔가 칠레스러운)을 먹었다. naan은 칠레에서 구하기가 힘들었다. 잼은 쓰도록 달아서 안먹거나 어쩌다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 아침에 토스트 한쪽을 먹으며 곡물식빵의 정의도 문화권마다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잠깐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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