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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6, 2020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91

서울살이 8: 양력 8월 23일이 처서였다지. 처서는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라지.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속담도 있다지. 매미소리, 까치소리, 풀벌레소리, 모두 너무 오랫만에 듣는 소리라 낯설었는데, 초저녁에 귀뚜라미 소리를 듣고 무슨 소리인가 하고 깜짝 놀랐다. 가을이 오기는 오려나. 얼마나 무시무시한 태풍이 오길래 날이 이리 태풍 눈치 보듯 더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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