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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2, 2020

이웃집 남자 384

유근
시인의 SNS에 올라온 글. 그런듯해서 나도 피식 웃었다. 어차피 인생은 오해와 이해로 버무려가며 사는 것 아니겠는가. 오해와 이해의 그 어디에서 멈출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 


"어제 옛날 친구 결혼식에 가서 눈물을 질질 흘리며 앉아 있는데, 주례를 보시던 시인 오정국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시었다.
연애는 아름다운 오해고,
결혼은 참담한 이해다!
그래서 나는 주례를 마치고 내려오신 선생님께 넌즈시 여쭈었다. 그럼 이혼은 아름다운 이해고, 재혼은 참담한 오해일까요? 그러자 선생님은 경상도 대구 억양으로 맞다, 맞다! 그카며 배를 잡고 웃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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