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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 2019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48

칠레에서 한국행
- 오랫만에 한국에 간다는 들뜬 마음이 있어서인지 비행시간이 길어도 한국에 점점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견딜만 하다.
- 중간 레이오버 시간이 3-5시간으로 적절하다. 그리고 한국행 비행기의 대부분은, 국적기를 타면 더더욱 게이트가 괜찮다.
- 한국 도착시간은 대개 저녁시간. 칠레와 12시간 차이니 칠레시간으로 새벽이지만, 긴 비행으로 피곤해서 저녁 먹고 자면 새나라의 어린이처럼 새벽에 깨고, 비교적 시차적응이 쉽다.

한국에서 칠레행
- 다시 전쟁터로 돌아간다는 각오를 다진다. 비행시간도 유독 더 길게 느껴진다.
- 중간 레이오버 시간이 5-10시간까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이든 유럽이든 어디든, 남쪽(?)으로 가는 사람들을 죄다 모아서 태우니 비행기도 만석이다. 남쪽(?)으로 가는 비행기의 게이트는 거의 대부분 공항 끝, 후미진 곳, 가끔은 거기서 버스 타고 트랩을 타고 비행기에 오르기도 한다. 한두시간 연착될 경우도 많다.
- 칠레 도착시간은 거의 대부분 새벽-아침. 한국의 밤시간. 짐이 빨리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짐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집에 도착해 짐을 정리하다 보면 오후 1, 2시 (한국시간 새벽 1, 2시). 갑자기 기절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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