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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7, 2017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13

독일살이 68
세탁소에 갔다. 아주머니는 영어를 못하셨다. 그러나 아름답고 자상한 표정으로 독어를 모르는 나를 붙들고 컴퓨터 모니터를 보여주며 블라우스는 얼마, 버버리는 얼마하며 가격을 설명해주셨다. 손짓발짓으로 내 전화번호를 남겼다. 그리고 그 주말. Dresden (Berlin에서 버스로 약 두 시간 거리)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독어로 "%&())))" "Excuse me?" "%^&*(()" 그 와중에 딱 한마디 "세탁"을 알아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단 두 마디의 독어. "Dresden. Montag (월요일)" 아주머니의 답변은 "OK".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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