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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 2017

이웃집 남자 266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처음 본 이웃남이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말을 건다. "한국 사람?" "?" "출장 차 몇 번 한국에 갔어요. 그래서 한국사람을 알아볼 수 있어요." "아..." 나보다 먼저 내리게 된 그. 잠시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얘기를 더 나누었다.

이 얘기를 들은 조카 왈. "고모, 엘리베이터남을 그냥 보내면 어떻게 해?" "뭘 어쩌라고." "어디서 내리냐고 물어보면, 당신이 내리는 곳, 그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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