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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2, 2015

못난이의 도전 215

이제는 다들 중년이 된,
대학시절 써클 (요즘의 동아리) 멤버들의 단체대화창이 있다. 하루는 한 선배 오빠 왈, "원정아, 예전에 써클멤버들하고 대학로에 갔을 때 (그때는 대학로가 일정 시간 차량출입을 금지해서 대학로에서 맘 놓고 놀 수 있었다) 네가 던진 공에 어떤 아저씨가 맞아서 아프다고 생떼를 쓰던거 기억나니? 그래서 내가 병원에 일단 가보시자고 난리를 쳐서 우리 멤버들 단체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아무 이상 없다고 해서 그 아저씨 머쓱하게 그냥 집에 갔잖아."

이제는 거의 30년은 족히 되어 가는 기억이지만 그 때 생각이 나서 혼자 말그대로 빵 터졌다. 그렇게 신나게 놀던 기억으로 오늘을 버티는 것은 아닐까.

못난이의 도전 216
못난이의 돋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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