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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7, 2015

못난이의 도전 186

칠레에서 네 번째
책을 내게 되었다. 2008/2009 국제한국학세미나 발표논문을 선별해 묶은게 첫번째 책 (2010년 출간), 2007-2010 한국학논문대회수상작을 모아 묶은게 두번째 책 (2011년 출간), 2010/2011 국제한국학세미나 발표논문을 선별해 묶은게 세번째 책 (2012년 출간), 그리고 2012/2013 국제한국학세미나 발표논문을 선별해 묶은게 네번째 책 (2014년 출간). 애초에 발로 뛰며 시작된 일이라 지적재산권 등록이며 ISBN 코드등을 직접 해당사무실에 가서 취득했더랬다. 지적재산권을 등록하러 사무실에 가니 담당직원이 나를 알아보고 웃었다. "저를 기억하세요?" "그럼요."

그 사이 사무실에도 변화가 있어 컴퓨터가 모두 새 것으로 바뀌었고, 전에는 담당직원이 일일이 손으로 쓰던 서류를 직원과 신청자가 함께 컴퓨터로 보고 작성할 수 있게 해놓았고, 이제는 사무실에 직접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와, 그동안 많이 변했는데요? 변화에 적응하려니 어리둥절해요." "그렇죠?"

사무실을 나오는데 괜히 피식 웃음이 나온다. 칠레가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좋다. 가끔은 이를 바득바득 갈지만...그래도 아마 나는 칠레를 많이 좋아하나보다.


못난이의 도전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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