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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3, 2015

이웃집 남자 183



(칠레, 여) 친구 A는 7살 연하 남친과 죽을 때까지 동거만 하겠다더니 결국 결혼을 했다.
(칠레, 여) 친구 B는 거의 아버지뻘은 되는 남자를 만나 그냥 둘이 잘 살겠다더니 얼마 전 예쁜 딸을 낳았다.

A가 '어린 남친'을 우리에게 소개할 때만 해도, 도대체 저 어린애랑 뭘 어쩌겠다는건가 싶었으나,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정말 '많이 컸다'. 평생 모테솔로일 것처럼 답답하던 B가 늙수그레한, 게다가 직업도 변변치 않은 남친을 우리에게 소개할 때만 해도, 저 커플이 뭐 가봐야 얼마를 가겠는가 싶었으나, 거의 5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B는 돈 벌고 A는 살림하고 애 키우며 여전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어떻게 살든, 그냥 본인이 행복하면 되는 거다.

이웃집 남자 184
이웃집 남자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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