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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2, 2014

못난이의 도전 178

칠레에 계신 어느 (한국)분이
메일을 하나 fwd 하셨다. "어디어디에서 무슨무슨 공부를 했는데 칠레지역에서 교수를 하고 싶은데 인맥이 없어서 메일을 드리니 도움을 주실 분을 연결해 달라."는 내용의 메일이었다. 다음날 다른  (한국) 분이 전화를 하셨다. (같은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메일을 fwd할테니 도와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도대체  알든 모르든 몇 사람에게 같은 메일을 보낸 걸까....

문득 든 이러저런 생각:

- 한국에서는 인맥 하나만 뚫으면 교수가 되나?
- 한국에서는 그렇게 안되지만 칠레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건가?
- 한국은 경쟁이 심하고 다 어렵지만 외국은 (뭐 칠레 정도라면) 경쟁도 그리 안심하고 해볼만 하다 싶은 걸까?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이 얘기를 하니 친구 왈:

"인생은 고해야. 다들 갑갑한거지. 그런 사람들한테는 네가 롤모델일걸? 고생한건 안보이고 외국에서 교수한다니까 우아해 보이잖아. 보기에 폼나잖아. 칠레에서 매일 와인 마시고 라틴댄스 추면서 교수하는 줄 알 수도 있어."

못난이의 도전 179
못난이의 도전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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