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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1, 2014

이웃집 남자 168

공부하느라 혼기가
늦어진 그녀, 결혼은 어려울 것 같아 포기했다며 뜬금없이 나를 핑계 삼는다. "교수님도 일만 하시느라 결혼은 포기하신 것 아니에요?" "무슨 소리? 그냥 우리 또래에 누구 만나기가 쉽지 않고 상황이 그래서 그런거지 포기라니? 좋은 사람 생기면 좋지 않아요? 대처수상, 메르켈수상도 다 남편 외조를 받았잖아요? 내가 뭐 잘났다고 일부러 안해요? 못하고 있는 거지." 나를 끌어들여 위안을 삼으려던 그녀의 표정, 더없이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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