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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8, 2013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53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한국인 모녀.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복도자리에 앉은 내 무릎 위를 건너 화장실에 오가면서 '미안하다' 류의 말이 없다. 식판을 치울 때 자기 냎킨이 내 무릎에 떨어져도, 역시, 아무 소리가 없다. 그런데 유니세프모금함에 선뜻 5천원을 넣는다. 이 아이는 바르게 자란 착한 아이인가?

다시 대한민국 국민이 되다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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