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매년 국제한국학세미나에 Junior Panel을 마련해 학부생들에게 참여할 기회를 주고 있다.
2010년에는 2007-2009 한국학논문대회 1등 수상자들이 발표를, 2011년에는 학부생 8명이 후통일시뮬레이션을 했다. (관련비디오) 아이들을 달래고 설득해서 모으고 매주 금요일 저녁 우리집에 불러 맛있는 것도 해먹여 가며 준비를 시켰다.
2011년 후통일시뮬레이션의 반응이 좋아 2012년에는 후통일시뮬레이션을 하고 싶기도 하고 해야 하기도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다시 아이들을 모으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
수줍지만 똘똘해보이는 학생 T가 제일 문제였다. 뭐가 그리 핑계가 많은지 하루는 한다고 했다가 하루는 안한다고 했다가.. 꽤나 애를 먹였다.
드디어 행사 당일. 그녀는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소화했다. 행사가 끝나고 나자 수줍던 그녀의 태도도 달라졌다. 자신감이 넘치고 얼굴이 빛났다. "아직도 무섭니?" 그녀가 답했다. "아니요, 전혀요. 그와 정반대에요. 정말 해볼만한 경험이었어요!"
그들의 도전 64
그들의 도전 62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