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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3, 2011

그들의 도전 15

Junior Panel 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각자 맡은 국가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데 남한을 맡은 학생이 유난히 여렸다. 북한과 미국을 맡은 학생들이 많이 도와주어야 했는데 그 모습을 보는 내 기분이 무척 묘했다. 중국을 맡은 학생이 "우리는 우리 형제의 나라 한국이 어쩌고 어쩌고.. "하자 다른 국가를 맡은 학생이 "야, 남한, 중국은 너희를 동생 취급하잖아. 그때 네가 좀 언짢은 티를 내야지" 하니 "뭐 중국이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내가 뭐라고 해" 하는거다. 중국을 맡은 학생이 말했다. "남한, 너를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해 봐!"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해본다.. 그게 어떤 걸까. 어떻게 생각하는 게 한국사람처럼 생각하는 걸까... 내가 속으로 생각하는 동안 그 녀석은 미국을 맡은 녀석에게 물었다. "어떻게 해야 해?"

그들의 도전 16
그들의 도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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