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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6, 201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7

- 그게 뭐가 웃겨?


한국에서 교수님 한 분이 칠레에 오셨는데 우연히 내 (칠레)친구들과 모이는 자리에 모시고 가게 되었다. 친구들이 "Wonjung 대학 때랑 비교하니 어때?"하고 물었다. 어린 시절 (?) 한국에서야 선후배로 알던 사이인지라 당신 딴에는 친한 표시로 "뭐 이제 나이드는 게 보이기는 하지만 뭐 아직까지는 그때랑 비슷해"하셨다.

그런데 나중에 칠레친구들이 질색을 하고 말했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무례할 수가 있어." 우리는 친한 티로 속칭 "갈구는" 말을 하곤 하는데 칠레사람들에게 그런 "갈굼"은 농담이 아니다.

어디나 웃음의 코드는 다르겠지만, 이제는 어설프게 칠레친구들과 얘기하는게 버릇이 되어 한국식 "갈굼"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을 때가 많다. 그렇다고 칠레코미디가아주 재밌지도 않으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리 하고 산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8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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